2025. 5. 2. 14:34ㆍ맛집
대전 도안동에서 제대로 된 자가제면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오타'입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에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바탕으로 맛, 분위기, 대기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솔직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전 우동 맛집을 찾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 영업시간
- 월~금 - 11 :30 ~ 15 : 30
- 토 - 11 : 00 ~ 17 : 00
- 일 - 정기휴무
- 위치 : 대전 서구 원도안로 13-26 1층
50분 웨이팅, 기대감과 불편함 사이
토요일 오후 12시 50분경 오타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약 5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었고, 그 시간 동안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했어요. 최근 많은 맛집들이 테이블링과 같은 어플을 통해 대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비해 오타는 아직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아 다소 불편함이 느껴졌어요.
대기 번호를 받은 후 매장 앞에서 번호가 불릴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번호가 지나면 순번이 무효 처리되어 다시 기다려야 해요. 만약 테이블링이 되었다면 주변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들를 수도 있었을 텐데 대기석도 없는 가게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자가제면의 탱글탱글함! 오타에 방문한 이유!


- 츠키미 우동 (반숙 계란 우동) - 7,000원
- 카라이츠키미(매운 반숙 계란 우동) - 7,000원
- 튀김 우동(새우튀김과 김튀김 우동) - 7,800원
- 텐 붓가케(새우, 반숙계란 튀김 포함된 붓가케) - 8,500원
- 로스카츠(1p) - 4,500원
오타에서 주문한 메뉴는 츠키미 우동, 카라이츠키미, 튀김 우동, 텐 붓가케 그리고 사이드로 로스카츠(1p)를 주문했어요. 자가제면 우동답게 면발은 굉장히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습니다. 면을 들어 올렸을 때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이 인상적이었고, 한 젓가락마다 정성이 느껴졌어요.
우동의 양은 생각보다 많아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따듯한 우동과 면의 조화는 훌륭했습니다. 육수의 깊은 맛과 잘 어우러져 탱글한 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반면 차가운 우동은 면의 탱글함이 다소 과하게 느껴져 식감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어요. 차가운 우동의 소스와 면과 반숙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꼭 반숙과 면을 같이 드셔보세요!
부드러운 로스카츠, 깔끔한 튀김과 친절한 서비스
사이드로 주문한 로스카츠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우동과 훌륭한 조화를 이뤘어요. 고기는 부드러웠고 튀김옷은 기름기가 적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튀김류가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아 좋았어요.
직원분들도 매우 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손님이 많은 바쁜 상황에서도 미소와 친절함을 잃지 않아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다만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길게 느껴졌고, 대기 중에 미리 메뉴를 받아 놓고 주문을 진행했다면 음식 제공 시간이 줄어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대전에서 색다른 우동 경험,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대전에서 자가제면 우동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오타는 색다른 경험을 주는 식당이었어요. 직접 만든 면발의 퀄리티는 정말 뛰어났으면, 육수와 소스와의 조화도 훌륭했어요. 같이 간 일행들은 매콤한 우동을 가장 맛있게 먹었고 다소 단단한 면발의 식감인 차가운 우동보다는 따듯한 우동을 더 선호했어요.
웨이팅과 대기 시스템의 불편함, 음식이 나오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음식의 완성도와 친절한 서비스 깔끔한 조리상태 등은 그 불편함을 참고 한 번쯤은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대전 도안동 맛집 오타는 자가제면 우동의깊은 맛과 식감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꼭 한번 방문을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회전율이 빠르지는 않지만, 그만큼 한 그릇 한 그릇 정성껏 만들어진 우동을 만날 수 있는 곳. 다음 방문할 땐 대기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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