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밥 맛집 찾는다면, 박시웅의 8번 식당 솔직 방문 후기

2025. 4. 22. 17:12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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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구 여행 중 숙소 근처에서 우연히 찾은 '박시웅의 8번식당'을 소개해볼게요. 대구에서는 '8번식당'이라는 국밥집이 꽤 유명한데요, 이곳은 8번식당 사장님의 아드님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이름부터 궁금증을 자극해서 찾아갔고, 맛은 무론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여러분께 추천해봅니다.

 

대구 전통 막창순대!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순대국밥

박시웅의 8번식당에선 순대국밥과 섞어국밥, 그리고 수육(중)을 주문했어요. 특히 순대가 참 인상 깊었는데요. 대구 전통 '막창순대'를 사용하더라고요. 막창순대는 이름 그대로 막창에 소를 넣어 만든 순대예요. 저는 이번 방문이 막창순대와의 첫 만남이었는데, 처음 먹보는 식감이 생소하면서도 고소하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순대국밥에는 순대가 넉넉하게 9개 정도 들어있고, 순대 내장인 간, 허파도 셀프바를 통해 무제한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천국 같은 곳이에요!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국밥 국물은 특별한 맛은 없었어요. 국물 맛이 진하고 깊은 맛을 기대했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어요.  섞어국밥에도 순대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순대국밥보단 섞어국밥을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다양한 고기와 순대가 어우려져 훨씬 더 풍성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수육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 중 사이즈에서 갈비수육까지

이날 가장 맛있게 먹었떤 메뉴는 단연 '수육'이에요. 박시웅의 8번식당 수육은 소, 중,대로 사이즈가 나뉘어 있어요. 저는 갈비수육을 꼭 먹고 싶어서 '중'사이즈를 선택했어요. 소 사이즈에는 갈비 부위가 포함되지않기 때문에 갈비수육을 맛보려면 반드시 중 이상을 주문해야해요.
특히 아이들이 갈비수육을 너무 좋아했어요. 갈비수육을 뜯던 둘째는 맛있다며 갑자기 일어나서 춤을 출 정도였으니까요. 고기가 잡내 없이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살아있는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수육을 한입 먹고 바로 막걸리를 주문했어요. 수육과 막걸리의 조화는 정말 최고에요. 수육과 국밥을 먹어본 결과 저는 국밥보다는 수육을 더 추천하고 싶은 집이었어요.

 

국밥집에서 양배추 겉절이? 독특한 반찬 구성


박시웅의 8번식당에서 또 하나 신기했던 건 기본 반찬 구성인데요. 국밥집에서 보기 힘든 '양배추 겉절이'가 나오더라고요. 새콤달콤한 양배추 겉절이는 느끼할 수 있는 국밥과 수육을 한층 더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가 제공되고, 배추김치는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있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김치 매니아에게도 만족스러운 셀프 시스템입니다. 사실 저는 셀프바를 좋아해요. 직원분들 들께 추가반찬을 부탁하기 죄송할 때가 자주 있는데 제가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특히 박시웅 8번식당의 셀프바의 최고의 장점은 순대 내장이 아닌가싶어요. 간, 허파 등 셀프바에 순대 내장도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어 정말 추천드려요.
 

아이 동반 가족 방문에 딱! 친절한 서비스로 더 빛난 식사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친절한 직원분들과 사장님의 서비스였엉. 영업 시작 시간 10시 40분보다 1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아이들과 함께라 그런지 매장 안으로 들어와서 편히 앉아서 기다리라고 배려해주셨어요.
요즘은 대부분영업 시작 전에는 밖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배려였어요. 게다가 아이들을 위한 국물도 챙겨주셔서 세심함에 감동했습니다. 
 

대구 국밥 맛집, 박시웅의 8번식당

대구 국밥집을 찾는다면, '박시웅의 8번식당은'은 한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에요. 막창순대의 독특한 식감, 셀프바 순대내장, 갈비수육이 포함된 수육 중 사이즈,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국밥도 좋지만 수육을 더 추천해요.
대구 여행 중 든든하게 한끼 챙기고 싶을 때, 가족끼리 편하게 식사할 곳을 찾을 때 '박시웅의 8번식단'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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