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6. 22:47ㆍ여행
최근 아침에 비가 온날, 아이들과 함께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항상 정문으로 입장했었는데 이번에는 내비게이션이 서문으로 안내해 줘서 처음으로 서문 입장을 하게 되었어요. 예상치 못한 입장이었지만 색다른 동선을 경험할 수 있어 신선했답니다. 기차역과 가까운 서문은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입구인 것 같아요.
총 다섯 명, 아이 넷(3살, 7살, 9살)과 함께한 이번 생태원 탐방은 에코리움위주로 관람하기로 했어요. 에코리움 관람만으로도 무려 3시간이 소요될 만큼 알차고 풍성한 전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천국립생태원
- 위치 :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화 ~ 일 - 09 : 3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료 : 무료
- 입장료
- 어른 (만 19~ 64세) : 5,000원
- 어린이(만 5~ 12세) : 2,000원
- 청소년(만 13~18세) : 3,000원
- 유아(만 4세) : 3,000원
- 경로우대자(만 65세 이상) -무료
*TIP 다자녀의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바뀌어서 다자녀할인도 받았어요. 꼭 자녀가 2명 이상인 분들은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실물 또는 사진으로 챙겨가시면 다자녀 할인 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문에서 시작한 특별한 여정 - 숨겨진 '습지 탐험가의 표본실'



서문에서 에코리움으로 가는 길에는 습지생태원이 자리 잡고 있어요. 그 안에 위치한 '습지 탐험가의 표본실;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놓치기 쉬워요. 하지만 채집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들러보세요! 우리 아이도 이곳에서 습지 탐험가가 된 것처럼 흥미를 보였답니다. 자연의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경험은 책이나 영상보다 훨씬 더깊이 있는 체험이 되죠.
습지생태원을 걸을 때 개구리, 메뚜기 등 다양한 곤충 들을 발견했어요. 천천히 걸으며 생태원에 있는 곤충 친구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참고로 서천 생태원에는 채집통 반입불가예요. 곤충친구들은 생태원에서만 보고 채집이 안된다고 아이들에게 미리 말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 채집통 반입을 못해서 아쉬워하는 친구를 봤답니다.
주의! 습지 생태원에는 뱀이 살이요.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에코리움 오감체험으로 시작된 흥미진진한 관람

에코리움의 관람은 '에코 오감체험존'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서는 극지, 온대, 지중해, 사막, 열대 등 5대 기후의 자연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촉감, 냄새, 시각적 요소를 통해 생물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각 관은 관람 동선이 정해져 있어 순서대로 이동하면 효육적인 관람이 가능해요.
열대관부터 극지관까지, 5개의 생태관을 탐험하다
TIP! 기후에 따라 5개의 관으로 동식물들이 나뉘어 있는데 곳곳에 동물 퀴즈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맞추며 관람해 보세요. 아이들의 흥미가 더 올라갈 거예요.
1. 열대관






열대우림의 다양한 동식물을 온실 안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워터드래건 출연 주의'라는 표지판을 보고 놀랐지만, 아쉽게도 실제로 보진 못했어요. 그래도 열대 식물들과 이국적인 분위기에 아이들이 신기해했답니다. 도마뱀, 육지거북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공간이었어요.
2. 사막관





건조한 사막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관으로 다양한 선인장과 무서운 뱀부터 귀여운 프레디도그까지 사막 동물들이 전시돼 있었어요. 색다른 풍경과 생물들이 많아 흥미로운 공간이었어요. 특히 살아있는 돌, 리톱스는 너무 신기했어요.
3. 지중해관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생물다양 성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많은 식물종이 존재한다고 해요. 이곳에서는 양서류와 함께 평소 보기 어려운 식충식물도 관찰할 수 있어요. 첫째가 식충식물을 좋아해서 올해는 '네펜데스'를 키우고 있는데, 생태원에서 보니 더 반가워했답니다.
4. 온대관






온대관은 실내 전시뿐만 아니라 야외전시구역과도 연결되어 있어요. 수달, 독수리,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고, 특히 에코케어센터 안에서 독수리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었어요. 독수리가 야외에서 안 보이면 에코케어센터 혹은 나가는 길 뒤쪽에서도 관찰되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이날 야외전시관 나기는 길 독수리관 뒤쪽에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답니다. 에코케어센터에서는 독수리의 알과 독수리의 시야에 대한 설명, 원숭이, 앵무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이날은 아쉽게도 수달은 만나지 못했어요.
5. 극지관






극지관은 대부분 박제 형태의 전시지만, '펭귄마을'이 조성되어 있어 살아있는 펭귄을 볼 수 있어요. 앞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휴식을 취하며 펭귄은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극지의 차가운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 환경이 인상 깊었어요.
서천생태원은 아이와 함께 하는 최고의 체험학습 장소
총 5개의 생태관을 관람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전체 관람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 사진 찍기 좋은 스폿까지 가득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입장 시 안내판에 있는 '오늘의 식물' 찾기 미션은 평소 식물에는 관심이 없던 아이들의 집중력과 탐구심을 높여주는 요소로 아주 좋았어요.
다음 글에서는 에코리움 내의 다양한 체험공간과 특별 전시관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오감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서천생태원,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방문 총정리 &팁
- 에코랜드만 방문할 분은 정문보다는 서문을 추천!
- 자녀가 2명 이상인분은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 지참 시 다자녀 50% 할인!
- 채집통은 반입 불가!
- 에코리움은 관람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효율적!
- 습지 탐험가의 표본실은 서문에서 에코리움 중간!
- 비 오늘날 실내 관람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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