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냉장 아롱사태 구매 후기 & 수육전골 레시피

2025. 4. 18. 14:25일상

반응형

최근 코스트코에서 미국산 냉장 아롱사태를 구매해 손질부터 요리까지 직접 도전해 봤습니다. 
고기 품질과 가성비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험을 오늘 공유해볼게요!
아롱사태를 집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리고 수육전골 레시피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코스트코 아롱사태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코스트코 아롱사태 구매 이유

평소 코스트코 고기는 품질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대용량이라는 점 때문에 망설여졌어요. 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강력 추천으로 드디어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아롱사태는 100g당 2,149원으로 정육점에 비해 저렴했고, 저는 총 2,248g 아롱사태를 선택해 48,310원에 구입했어요.
많은 양이 부담돼서 진열된 것 중 무게가 가장 적은 걸로 골랐어요. 총 3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가 무게는 652g, 733g, 863g이었습니다. 2kg 덩어리 고기인 줄 알았는데 3덩어리로 분리되어 있어 손질 부담이 줄었어요.

이 정도면 가족 모임이나 손님 초대에도 딱 좋은 양이에요.

아롱사태 손질 후 미역국 끓이기

아롱사태 3덩어리 중 가장 작은 652g을 미역국용으로 선택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국이라 힘줄을 꼼꼼히 제거했어요. 질긴 고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손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힘줄 제거 후 실제 고기 무게는 523g!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약 25분 정도 소요됐고, 손도 많이 가고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고기가 부드럽게 익어 아이들이 고기를 뱉지 않고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아롱사태 수육전골 레시피

아롱사태 수육전골 레시피

준비재료(성인 4인 기준)

  • 아롱사태 2덩어리 약 1.6kg
  • 물 2L
  • 잡내제거용 채소(대파 2대, 큰 양파 1개, 마늘 10알)
  • 전골용 채소(미나리, 숙주, 버섯, 대파 등)
  • 통후추 30알
  • 소주 반컵
  • 미림 3숟가락
  • 소금 1 티스푼

남은 두 덩어리는 아롱사태 수육전골을 만들었어요.

  1. 아롱사태를 찬물에 1시간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1~2번 물을 갈아주시면 좋아요. (시간이 부족한 분은 설탕을 넣으면 핏물 빼는 시간을 30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어요.)
  2. 물 2L에 대파 2대, 큰 양파 1개, 소주 반컵, 미림 3숟가락, 통마늘 10알, 통후추 30알,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끓여주세요.
  3. 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센 불에 10분, 중불 50분 삶아주세요(LG인덕션 기준 센불-10, 중불-5).
  4. 고기가 삶아지는 동안 채소를 세척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5. 물기를 제거한 채소(미나리, 숙주, 버섯, 대파)를 전골냄비에 담아주세요.
  6. 고기는 다 삶은 후 식혀주세요. (고기를 식혀서 썰면 으스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썰 수 있어요.)
  7. 고기 삶은 물에 있는 건더기를 제거하고 간장 2스푼, 쯔유 1스푼으로 간을 맞춰주세요.(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돼요. 대신 채소에서 채수가 나오기 때문에 짭짭하게 간을 맞추는 게 포인트예요.)에요.)
  8. 냄비에 채소, 고기 순으로 올리고 육수를 넣어주세요. 육수는 채소가 잠길 정도만 넣어주세요.

소스 추전 - 참소스

소스는 시판용 참소스를 사용했습니다.
참소스와 아롱사태의 조합은 정말 찰떡궁합이에요!
참소스에 청양고추를 다녀 넣으면 매콤한 풍미가 더해져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려요.
겨자소스를 곁들이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겨자소스보단 참소스만 찍어먹을 때가 더 맛있었어요.
소스를 만들지 않고 시판용 소스를 찾는 분들에게 참소스 추천드려요.

아롱새태 수육전골, 양과 가격 & 남은 고기 보관법

직접 먹어보니 아롱사태 한 덩어리가 성인 2인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이날은 두 덩어리를 사용해 성인 4명이 넉넉히 즐길 수 있었어요. 외식으로 수육전골을 먹으려면  꽤 비싼 편인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니 재료가 푸짐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만약 수육 고기가 남는 게 걱정된다면, 육수에 고기를 잠기게 넣어 냉동 보관하면 잡내 없이 보관이 가능해요.
해동 후엔 수육 그대로 먹거나 냉면, 곰탕 등 고명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고기가 남을 줄 알고 남은 고기 보관법도 찾아도 보고 용기에 고기를 덜어놨었는데, 고기를 다 먹어서 보관할 고기가 없었어요. 담백하고 부담이 없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육고기를 먹었답니다.

총평

처음 시도한 코스트코 아롱사태 손질과 요리, 힘은 들었지 나 결관느 대만족!
아이들도 맛있게 먹고, 가족과 함께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아롱사태 수육전골뿐만 아니라 미역국, 장조림 등 다양한 욜에 활용 가능해 냉장고에 쟁여두기 좋은 고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 좋은 고기를 찾는다면, 코스트코 미국 냉장 아롱사태!
손질의 번거로움만 감수한다면, 집에서도 식당 부럽지 않은 수육전골을 즐길 수 있어 정말 추천드립니다.

반응형